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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옆구리 통증 원인 및 해결 방법

김판수트레이너 2026. 4. 23. 18:10

 

 달리기 옆구리 통증 원인 및 해결 방법 — 트레이너가 알려드리는 즉시 적용법


달리기를 하다 보면 옆구리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찾아와 멈춰야 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초보 러너뿐만 아니라 꾸준히 달려온 러너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면 어김없이 이 통증을 경험한다.

대부분은 "숨이 차서 그런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고 있으면 즉시 완화할 수 있고,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도 있다. 오늘은 달리기 옆구리 통증의 원인부터 즉각적인 해결법, 그리고 재발 방지 방법까지 트레이너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달리기 옆구리 통증이란?

달리기 중 옆구리 통증의 의학적 명칭은 운동 유발성 옆구리 통증(ETAP, Exercise-related Transient Abdominal Pain) 이다. 이름에 '일시적(Transient)'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처럼, 운동 강도를 줄이거나 멈추면 대부분 빠르게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통증이 오른쪽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간(肝)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 중 복부 장기들이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흔들리고, 무거운 간을 지지하는 인대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왼쪽 통증은 비장(脾臟)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며, 오른쪽보다 빈도는 낮다.

ETAP는 달리기 외에도 수영, 승마, 에어로빅 등 여러 운동에서 나타나지만 달리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달리기의 반복적인 상하 진동이 핵심 유발 요인임을 방증한다.


달리기 옆구리 통증 원인 5가지

1. 식사 직후 달리기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위장 쪽으로 혈류가 집중된다. 이 상태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면 근육에도 혈액이 필요해져 혈류가 분산되고, 소화 기관과 횡격막 모두에 부담이 걸린다. 음식이 가득 찬 위장이 달리는 진동에 맞춰 흔들리면서 위를 지지하는 인대에도 추가 자극이 가해진다.

달리기 전 일반 식사는 최소 2시간, 가벼운 간식은 30분~1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원칙이다.


2. 불규칙한 호흡 패턴

달리기 옆구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얕고 불규칙한 호흡, 또는 숨을 제대로 내쉬지 못하면 횡격막 근육에 경련이 발생한다. 특히 오른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 숨을 내쉬는 패턴이 반복되면 횡격막의 부하가 오른쪽에 편중되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어진다.

해결책은 2발 들이쉬고 3발 내쉬는 비대칭 호흡 패턴(2-3 패턴)이다. 매번 다른 발 착지 시점에 숨을 내쉬게 되어 부하가 양쪽으로 분산된다.


3. 과도한 페이스

체력 수준보다 빠른 페이스로 달리면 호흡이 먼저 무너진다. 호흡이 흐트러지면 횡격막 경련으로 이어지고, 복부 코어 근육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한다. 오랫동안 쉬었다가 복귀한 러너가 이전 페이스를 무리하게 유지하려 할 때 특히 자주 나타난다.

옆 사람과 짧은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적정 페이스다(RPE 4~5).


4. 워밍업 생략

준비 운동 없이 바로 달리기를 시작하면 혈류와 근육이 달리기 강도에 적응할 시간이 없다. 신체가 달리기 모드로 전환되기 전에 고강도 움직임이 시작되면 복부 인대와 횡격막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한다. 5~10분의 워밍업만으로도 이 통증의 발생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5. 코어 근력 부족

만성적으로 달리기 옆구리 통증을 겪는 러너라면 코어 근력을 점검해야 한다. 복횡근, 외복사근, 내복사근이 약하면 달리는 동안 복부 장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고, 진동이 인대에 그대로 전달된다. 코어가 약하면 달리기 자세도 무너지면서 호흡까지 방해받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달리다가 옆구리 통증이 왔을 때 즉시 해결하는 방법

Step 1. 속도를 줄인다 (완전히 멈추지 말 것)

완전히 멈추면 오히려 회복 시간이 길어진다. 걷는 속도로 낮추되 계속 움직이는 것이 빠른 회복에 유리하다.

Step 2. 복식호흡으로 전환

배꼽 아래 배를 내밀면서 코로 깊게 들이쉬고, 입술을 좁게 오므려 "후~" 하고 천천히 끝까지 내쉰다. 이 방법은 횡격막을 안정적으로 이완시켜 경련을 빠르게 해소한다. 3~5회 반복하면 대부분 완화된다.

Step 3.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누르며 달리기

아픈 옆구리를 손으로 꾹 누른 채 달리면 달리는 진동으로 인한 인대의 당김이 줄어들어 즉각적인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많은 러너들이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인데, 실제로 유효한 방법이다.

Step 4. 아픈 쪽 팔을 머리 위로 뻗기

통증이 있는 쪽 팔을 머리 위로 뻗고 반대 방향으로 상체를 살짝 기울인다. 옆구리 인대를 직접 이완시키는 동작으로 10~15초 유지, 2~3회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달리기 옆구리 통증 예방법

식사 타이밍 조절 달리기 2시간 전에는 일반 식사를 마쳐야 한다. 공복이 불편하다면 바나나나 에너지젤 같이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을 30~40분 전에 소량 섭취하는 것은 무방하다.

워밍업 5~10분 확보 빠른 걸음 → 천천히 조깅 → 본 페이스 순서로 점진적으로 강도를 올린다. 레그 스윙과 힙 서클로 고관절을 미리 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복식호흡 평소에 연습 달릴 때만 갑자기 복식호흡을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앉아 있을 때, 걸을 때 배로 숨 쉬는 습관을 먼저 만들어두면 달릴 때 자연스럽게 적용된다.

코어 운동 병행

운동 방법 효과

플랭크 30~60초 × 3세트 전체 코어 안정화
사이드 플랭크 30초 × 양쪽 각 3세트 옆구리 근력 직접 강화
데드버그 10회 × 3세트 복횡근 + 호흡 패턴 훈련
버드독 10회 × 3세트 코어 + 균형 동시 강화

주 2~3회, 달리기 전후 10~15분이면 충분하다.


이런 경우엔 병원에 가야 한다

ETAP는 대부분 무해하지만 아래 증상이 동반되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 운동을 멈춰도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구역질, 구토, 발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통증이 어깨나 등으로 퍼지는 경우
  • 운동과 무관하게 일상에서도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위 증상이 있다면 담석, 신장 문제, 근육 손상 등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달리기 옆구리 통증은 원인을 알면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 오늘 정리한 방법들을 달리기 전에 한 번씩 체크하고 적용해 보길 바란다. 더 구체적인 러닝 페이스 설정이나 코어 강화 루틴이 필요하다면 편하게 문의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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